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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지에서 중국 물건을 직접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중국 직구 업체들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은 어떤 이유로 발생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이 글의 순서
1. 왜 중국물건 직구하지?
2. 중국직구는 어디서?
3. 마동석 파워?
4. 위협받는 토종 이커머스
5. 결론
1. 왜 중국물건 직구하지?
중국 직구의 인기도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1. 싼 가격
중국 직구는 가격 경쟁력이 진짜 대단해요. 비록 배송이 좀 느릴 수 있지만, 엄청 싼 가격에 제품을 사 올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그래서 사람들은 배송 속도보다는 가격적인 이점을 더 중요시하고 중국 직구를 선택하려는 경향이 있어요.
1-2. 오픈마켓과 유통업자의 중국 제품 수요
스마트스토어나 다른 오픈마켓에서는 중국에서 다양한 제품들이 팔려요. 많은 유통업자들도 중국에서 물건을 사 와서 가격을 붙여 팔고 있어요.
그런데 이윤을 내고 사는 것보다는 오히려 중국에서 직접 사는 게 더 이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어요.
1-3. 중국 기반의 이커머스 기업의 글로벌 확장
중국에서 시작된 이커머스 기업들이 전 세계로 퍼져나가고 있어요. 그들은 광고비를 쏟아부어 소비자들에게 중국 제품의 매력을 알리고 있어요.
그 중 우리나라도 그들의 타깃 중 하나예요. 그래서 중국 직구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어요. 올해에는 중국 직구 건수가 1억 건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중 절반 정도는 중국에서 온 구매 건수일 것으로 예상돼요.
진짜 중국 직구가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이에요. 작년과 비교했을 때 해외 직구 건수가 엄청 증가할 것으로 예측돼요. 그중에서도 중국 직구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요. (작년에는 9612만 건이었어요)
2. 중국직구는 어디서?
중국 직구는 어디서 하고 있는걸까요? 주로 어떤 중국 기업들이 주축이 되고 있는지 알려드릴게요.
2-1. 알리 익스프레스
알리 익스프레스는 공격적인 마케팅(마동석 파워?)을 펼치며 한국인 사용자 수가 1년 만에 2배로(작년 10월에는 297만 명이었으나, 올해 10월에는 613만 명으로 증가했습니다.) 늘어났어요. 이 사이트는 쿠팡과 비슷하게 다양한 물건을 판매하고 있어요.
2-2. 쉬인
쉬인은 디자인, 생산, 판매 사이클을 단 며칠 만에 완성시키는 패스트패션 기업입니다. 중국에서 시작되었지만 현재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최근에는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어요.
2-3. 테무
테무도 알리 익스프레스와 마찬가지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한국인 사용자 수가 2달 만에 5배로(8월에는 51만 명이었으나, 10월에는 265만 명으로 증가했습니다.) 늘어났어요. 이 역시 쿠팡과 같이 다양한 물건을 판매하고 있어요.
이들 기업들은 적자를 감수하면서도 광고, 할인, 쿠폰 등을 활용하여 빠르게 성장해 왔어요. 또한, 다른 해외 직구 사이트와 비교했을 때 결제가 용이하고 배송이 상대적으로 빠르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고 해요.
3. 마동석 파워?
알리익스프레스를 10월 한 달동안 613만 명이 사용했다고?
네, 맞습니다. 통계(10월 국내 종합몰 앱 이용자 순위 - 와이즈앱)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는(마동석 광고) 10월 한 달 동안 613만 명의 사용자를 기록했어요.
이로써 G마켓(582만 명)을 앞질렀으며 국내에서는 3위에 안착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성장 속도로 보면 1위인 쿠팡(2846만 명)까지는 어렵겠지만, 11번가(816만 명)를 제치는 것은 시간문제일 수 있어요.
알리익스프레스를 통해 중국 직구를 활용하며, 우리나라의 이커머스 기업들을 하나씩 제치고 있는 모습입니다. 테무 역시 현재의 성장세가 유지된다면, 5위인 티몬(357만 명) 정도는 어렵지 않게 앞지를 것으로 보여요.
4. 위협받는 토종 이커머스
하지만, 국내 이커머스 기업들에게는 해외 직구 수혜가 돌아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쿠팡, 티몬, 11번가 등의 이커머스 기업들은 해외 직구 카테고리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어요.
그들도 자신들의 위치를 지키기 위해 반격을 이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해외 이커머스 기업들을 제쳐야 한다는 조건이 붙어있긴 하지만 말이죠.)
또한, 해외 직구 배송을 담당하는 택배업체들도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를 들어, CJ대한통운은 알리바바익스프레스의 물량을 담당하고 있는데, 이 물량은 1분기에 350만 박스에서 3분기에는 900만 박스 이상으로 급격히 늘어나고 있으며, 4분기에는 1000만 박스 이상으로 예상되고 있어요.
이러한 추이를 보면 해외 직구 시장의 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음을 알 수 있어요.
5. 결론
끝으로, 중국 이커머스 기업들의 빠른 확장을 경계하는 의견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중국의 법률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기밀 정보를 요구할 경우 중국 기업은 이를 전달해야 합니다.
이로 인해 민감한 개인 정보 등이 중국 정부에 의해 유출되고 사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요.
특히 앱스토어의 다운로드 순위 상위 1위부터 4위까지 모두 중국 앱들이 차지하는 정도로 중국 앱들이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이러한 우려의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어요.
이에 따라 해당 어플의 이용을 제한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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