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시장 눈독 들이는 대기업 왜?

중고시장의 이윤이 떡고물이 아닌 떡인가? 우리나라의 한 손에 꼽히는 대기업들이 중고시장을 먹으려고 발을 들여놓았어요. 그동안 우리 소비자는 중고시장의 노리개로 전락한 느낌이 들어요. 왜 대기업은 중고시장에 눈독을 들일까요?

 

 

 

이 글의 순서

1. 어떻게?
  1-1. 기아차
  1-2. 삼성전자
  1-3. 현대차
2. 그 배경은?
  2-1. 무시 못할 중고시장
  2-2. 브랜드가치 UP
  2-3. 손놓은 정부
3. 앞으로의 문제는?
  3-1. 기존중소업의 경쟁력약화
  3-2. 가격인상 우려
4. 결론

 

기아차, 삼성전자, 현대차가 각각 자사 브랜드 중고 제품을 자체적으로 매입도하고 판매도 하겠다고 나섰습니다.

 

 

 

 

1. 어떻게?

 

중고시장 눈독 들이는 대기업

1-1. 기아차

 

11월부터 전기차를 중심으로 중고차 사업을 시작합니다. 배터리 등급과 1회 충전 주행거리를 기준으로 중고 전기차를 5개 등급으로 나눠서 관리한다고 했어요.

 

신차 출고 후 최대 5년, 10만㎞ 이내 무사고 차량에 한해서만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해요.

 

 

1-2. 삼성전자

 

중고시장 눈독 들이는 대기업

 

삼성전자는 반품된 정상 제품, 초기 불량품, 전시품,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으로 확보한 물량 등 다양한 중고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이를 내부 엔지니어가 고친 후 삼성전자가 자체적으로 판매하는 "리뉴드폰"이 국내 출시 예정이라고 해요. 미국, 영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이미 운영 중인 방식이라고 해요.

 

이 리뉴드폰은 신품 대비 5%~50%가량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대요.

 

 

 

 

1-3. 현대차

 

 

 

 

 

10월 24일부터 현대, 제네시스 브랜드를 중심으로 중고차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앱 및 웹사이트를 통해 중고차를 사고판다고 하죠.

 

신차 출고 후 최대 5년, 주행거리 10만㎞ 이내 차량에 한해서만 판매를 진행한다고 해요.

 

 

 

 

2. 그 배경은?

 

대기업 제조사들이 중고 시장에까지 띄어드는 배경이 궁금하시죠? 주요 이유는 아래와 같아요.

 

2-1. 무시 못할 중고시장

 

중고시장 눈독 들이는 대기업

 

국내 중고 거래 시장(중고차 제외)은 매년 성장세를 거듭하며, 올해에는 약 30조 원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해요. 이는 초중고 사교육비 총합인 26조 원을 크게 웃도는 수치예요.

 

또한, 국내 중고차 시장 규모도 30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연간 거래 대수도 240만 대 이상으로 신차 거래 규모(연간 170만 대)의 1.4배에 달해요.

 

중고차 금융 등 관련 산업까지 고려하면 매우 큰 시장이기 때문에, 대기업들도 관심을 가지고 진출하고자 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거예요.

 

 

 

 

2-2. 브랜드 가치 UP

 

중고시장 눈독 들이는 대기업

 

중고 가격 방어력은 브랜드 가치를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입니다. 제조사가 직접 중고 물품을 구매하고 판매하면, 해당 제품의 중고 가격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신뢰도 향상

제조사가 직접 관리하는 중고 제품은 일반 개인이나 업체가 판매하는 제품보다 신뢰성이 높아진다고 해요.

 

2) 부가서비스 제공

제조사는 중고 제품 구매자에게 무상 수리나 보증 등의 부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요. 이러한 혜택은 중고 제품의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해요.

 

3) 프리미엄 부여

제조사가 직접 판매하는 중고 제품은 일반 개인이나 업체가 판매하는 제품보다 높은 가격이 책정될 수 있어요. 이는 중고 제품의 수요를 증가시키고, 신품의 가치도 함께 상승시키는 효과를 가져온다고 해요.

 

이러한 이유로 중고 가격 방어력이 높아지면, 신품의 가치도 함께 상승하게 된다고 해요. 중고로 팔았을 때 더 많은 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더욱 신중하게 선택하게 되고, 이로 인해 브랜드 이미지와 가치가 높아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이유예요.

 

2-3. 손 놓은 정부

 

위와 같은 동기가 존재함에도, 그간 현대차가 중고차 시장에 진입하지 못했던 이유는 중고차 매매업이 중소기업 적합업종이었기 때문입니다.

 

다만 2019년 해당 규제가 만료되고 현 정부에서 중고차 매매업을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현대차의 앞길을 막던 요소가 사라지게 되었죠.

 

한편 삼성전자의 리뉴드폰 국내 출시 예고에는 정부의 압박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이야기도 나오는데요. 중고폰 활성화 / 통신비 인하를 통해 물가를 어느 정도 잡아보겠다며 압박을 이어오던 정부/정치권이 그 배경에 있다는 거예요.

 

3. 앞으로의 문제는?

 

현대차가 중고차 시장에 진출하면서 중고차 생태계가 망가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요. 이는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이라고 해요.

 

3-1. 기존 중소업의 경쟁력 약화

 

중고차 시장은 중소기업 적합 업종으로 지정되어 있었으나, 2022년 지정 해제되면서 대기업의 중고차 사업 진출이 가능해졌어요. 이로 인해 기존 중소기업들의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고 해요.

 

3-2. 가격인상 우려

 

대기업들은 정품 부품과 고급 인력을 보유하고 있어 중고차 가격이 다소 비싸질 수 있다고 해요.

 

하지만 중고차 시장 내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허위매물, 강매 등이 해결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어요. 대기업의 진출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중고차 시장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해요.

 

4. 결론

 

국정감사에서 삼성전자 한국 총괄 부사장은 다음과 같은 부분을 지적받았습니다.

 

1) 국내외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 사이의 차별적인 가격 정책 갤럭시 Z 폴드 4 반납 후 폴드 5를 구매할 때 미국에서는 163만 원(1200달러)을 보상해 주었지만, 한국에서는 106만 원을 보상해 주었습니다.

 

2) 고가의 단말기 위주의 국내 출시 저가 단말기 출시의 필요성이 언급되었습니다.

 

3) 삼성전자의 자체적인 중고폰 판매(리뉴드폰)가 영국, 프랑스, 미국 등 3개 국가에서만 이루어지는 점.

 

이 세 가지의 이유로 삼성전자도 국내에 리뉴드폰 도입의 필요성이 언급되었다고 해요.

 

이런 상태로라면 앞으로 모든 기업들이 중고시장에 너도나도 띄어 들게 뻔하네요. 하지만 소비자에게 이익이 가는 방향으로 중고시장이 흘러가면 좋겠어요.

 

도움 되는 글

 

 

 

 

 

 

B형 간염 5단계 알아야 간암 안 걸려요!

 

 

아이 용돈 세배돈 관리는?

 

 

임대주택 행복주택 비밀 가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