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민심방향은?

며칠 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끝났어요. 그런데 구청장선거가 생각과 달리 일이 너무 커져버렸어요. 유권자들은 그리 생각 않는 것 같은데 정치권은 안 그런가 봐요. 그래서 이번 보궐선거 결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민심방향은?

 

이번 보궐선거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민심방향은?

 

내년 4월 총선에 앞서 치러지는 만큼, 민심을 미리 엿볼 수 있는 것으로 관심을 모은 선거였습니다. 특히 국민의힘 후보로 나온 김태우와 관련성이 깊은 선거였죠.

 

이번 선거는 본래 강서구청장이었던 김태우가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물러나며, 새로운 강서구청장을 뽑기 위해 열린 선거였거든요. 사실상 이번 보궐 선거를 하게 된 주요 배경이었다는 것이죠!

 

 

 

 

여당의 후보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민심방향은?

 

피선거권 박탈당하는 형을 받고, 어떻게 여당의 후보로 다시 나온것에 대하여는 김태우 후보의 과거를 들여다보아야 알 수 있는데요...

 

1. 문재인 정부 하에서, 김태우가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 특별감찰반에 발탁됩니다.

2. 그러던 와중, 청와대가 김태우 수사관을 경질시킵니다. 건설업자/정보제공자 등에게서 수백만원에 달하는 골프 접대 등 향응을 접대받은 점 등이 지적되었다고 경질되었어요.

 

3. 김태우 수사관은 자신이 타 정치인의 비위를 청와대에 알렸다가 경질되었다고 주장하며 폭로를 시작합니다. 감찰반원으로 일하며 알게 된 35가지 비리 의혹을 언론에 알립니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민심방향은?

 

4.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검찰이 김태우를 기소합니다.

5. 그 와중에 김태우는 국민의힘 측 후보로 강서구청장에 당선됩니다.

 

6.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 관련 재판 결과 김태우에게 유죄 판결이 내려지며, 피선거권이 박탈되고 강서구청장 직을 잃습니다.

 

7. 일각에서는 김태우를 "불리한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기밀을 퍼트린 사람"으로 보지만, 일각에서는 김태우를 "내부비리를 알린 공익제보자"로 보기도 해요.

 

실제로 김태우가 폭로한 의혹 가운데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뇌물수수 사건 등은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이 나왔다고 하죠.

 

이러한 흐름 속에, 김태우를 공익제보자로 본 윤석열 정부에서는 8월 15일 그를 사면했는데요. 이에 따라 피선거권을 되찾게 되었다고 합니다. 후보로 나올 수 있는 자격을 되찾은 것이죠.

 

 

 

 

선거 결과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민심방향은?

 

투표율이 기존 보궐선거 답지 않게 높은 편(48.7%)이었던 만큼 더욱 관심을 모았는데요. 결과를 보자면, 민주당 후보가 압도적인 표 차로 승리했어요.

 

민주당 진교훈 후보 : 13만 7066표(56.52%)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 : 9만 5492표(39.37%)

 

 

 

 

야당이 승리한 이유?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민심방향은?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서는 아래와 같이 다양한 해석이 나왔습니다.

 

1) 국민의힘 지도부

 

국민의힘 지도부는 당과 후보자가 최선을 다했지만, 국민들이 보기에 여러모로 부족했던 것 같았다고 이야기했어요. 선거 패인을 분석해 총선에 대비하겠다고 했어요.

 

한편 험지로써 녹록한 여건이 아니었다면서, 애초에 이기기 어려운 지역이었다는 이야기도 나왔어요.

 

 

 

 

2) 이재명 대표

 

이재명 대표는 이번 결과가 민주당의 승리가 아닌, 정치의 각성과 민생 회복을 명하는 국민의 매서운 회초리라고 이야기했어요.

 

 

 

 

 

 

3) 일부 민주당 사람들

 

일부 민주당 사람들 중 조응천 의원은 이재명 체제로 이겼으니 내년 총선도 압승이라고 도취해선 안된다고 했어요. 민주당도 잘한 것이 없다며, 국민의 힘이 민심에 한 대 먼저 맞은 것이라고 했어요.

 

 

 

 

4) 일부 국민의힘 사람들

 

일부 국민의힘 사람들 중 홍석준 의원은 당선 무효가 된 김태우 후보 본인이 나오는 부분에서 명분이 부족했다고 말했어요. 장동혁 원내대변인 역시 여당에서 민심을 살피는 데에 부족했다고 평했죠. 

 

 

 

 

5) 이준석 전 당대표

 

이준석 전 당대표는 21대 총선 때 강서 갑, 을, 병의 양당 득표율을 비교해 보면 17.87% p 차이가 나는데, 이번에도 비슷한 차이가 나올 것이라고 추측했어요.

 

대선 때 국민의 힘에 표를 던졌던 젊은 사람들이 다시 빠져나갔다고 주장하며, 과거와 비슷한 양당 득표율을 보일 것으로 예측한 것인데요. 실제로 근접한 결과(17.15% p)가 나왔었죠.

 

 

 

 

 

마치면서

 

최근 현 대통령이 처음으로 사과 아닌 사과를 한 것은 이번 선거가 작은 구청장 선거가 아니라 대통령실까지 관련이 있는 큰 이슈로 된 선거였음을 반증하는 꼴이 되었어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민심방향은?

 

선거에 패배한 국민의 힘은 너무나 오만방자(자격없다고 민심이 생각한 후보를 추천)하였고, 국민의 민심을 너무 무시하였다는 지적이 대부분이었으며, 후보자와 여권의 당 대표는 태통령의 힘을 얘기한 것 자체도 너무 무리수를 둔 것이라고 해요.

 

 

반면 민주당은 행여나 지면 어찌하나 라는 소극적이면서 적극적인 선거운동이 강서구민에게 먹힌 것 같았고, 여당과 대비되게 이재명 대표와 찍은 사진은 아주 작게 한쪽 귀퉁이에 붙여 선거를 치렀어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민심방향은?

 

선거를 이긴 후에도 민주당은 거만하지 않았고 내년 총선을 위한 것인지는 몰라도 자세를 낮추는 행동과 말이 더욱 보기가 좋았다고 해요.

 

 

승리를 하건 패배를 하건 언제나 민심을 읽고 민심이 뭘 원하는지를 정치인들은 365일 내내 고민을 해야 해요. 이렇게 해야 국민의 선택을 받는다는 것을 잘 알면서 당리당략에 따라 움직이는 정치인들을 보면 TV를 꺼고 싶어 해요.

 

우는 아이에게 젖을 물린다는 속담처럼 국민의 마음은 여야 모두 민심만 바라보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민심방향은?

 

이 글은 더슬랭의 기사를 발췌하여 재구성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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